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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모픽(Anamorphic, 착시의 원리를 이용하여 입체감을 극대화시키는 기법)으로 재현한 시각요소와 그래픽의 환상적인 조합은 우리를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또 다른 세계로 이끈다. 빠르게 변화하고 무한하게 확장되는 초현실적 풍경 앞에 선 우리는 꿈과 환상의 나라 여행객이 된 듯 그 속으로 점점 더 빨려 들어간다.
세상의 처음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수많은 생명체들은 언제부터 존재하였을까?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이 질문들에 대답이라도 하듯 경이로운 광경들이 펼쳐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주에 퍼지는 신비한 빛, 그리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하늘, 땅, 바다와 수많은 생명체들, 오직 상상 속에서만 그려보았던 태초의 풍경들이다.
세계적인 명화 작가 앙리 루소와 입체 예술가 조의현의 콜라보로 제작된 세계 유일의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시대와 국적은 다르지만 ‘독창적인 상상력과 뛰어난 위트’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작가의 작업을 한 화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소의 작품 속 장면들을 조합하여 배경을 삼고, 조의현의 입체 조각들이 등장인물과 동물이 되었다.
형형색색의 광섬유가 표현해내는 아름다운 빛의 선들이 공간을 분할하며 쏟아져내린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방울처럼 느껴지는 빗줄기 사이를 거닐며 나는 저 너머 우주의 공간으로 발을 내딛을 준비를 마친다.
* 카메라 조도를 낮춰 촬영하시면 별이 쏟아지는 광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우주에서 우리는 어떠한 것들을 마주하게 될까? 자유롭게 퍼져나가는 성운들 사이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우주인과 빛나는 고래, 열기구와 귀여운 다람쥐 등 다양한 생명체와 사물들이 헤엄치듯 우주를 유영하고 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눈앞의 풍경이 우리의 동화적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치된 용지에 색을 칠하고 스캔하면, 화면 속에 나만의 캐릭터가 생성됩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하여 동물들과 교류해 보세요. 중간에 사냥꾼과 함께 등장하는 레드불 버튼을 터치하면 성난 황소가 출현하여 사냥꾼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봄을 상징하는 꽃, 여름을 나타내는 물, 가을의 낙엽을 떠올리게 하는 금빛 스파클, 겨울의 눈을 연상하게 하는 흰빛, 이 네 가지 요소를 사용하여 무한히 순환하는 사계절을 한 화면에 담았다. 겨울이 지나고 나면 예외 없이 봄이 오고 꽃이 피듯, 우리 삶의 희로애락도 이처럼 순환한다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